'오너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승진···조선·전력기기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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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267250)가 정기선(42)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장단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HD현대는 이날 정기 인사에서 정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조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수석부회장은 2021년 현대중공업그룹지주 사장에 올라 3세 경영을 본격화한 뒤 지난해 11월 부회장에 선임된 데 이어 1년 만에 수석부회장에 오르며 그룹 경영의 최전선에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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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최전선서 신성장동력 발굴
조석 일렉트릭 사장도 부회장에
김재을·송명준은 사장으로 내정
HD현대(267250)가 정기선(42)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장단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오너가인 정 부회장이 수석으로 올라서며 회장직에 한 단계 더 가까워졌다. 그룹 핵심 사업인 조선과 전력기기 분야를 직접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석(67) HD현대일렉트릭(267260)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의 그룹 내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HD현대는 이날 정기 인사에서 정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조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수석부회장은 2021년 현대중공업그룹지주 사장에 올라 3세 경영을 본격화한 뒤 지난해 11월 부회장에 선임된 데 이어 1년 만에 수석부회장에 오르며 그룹 경영의 최전선에 다가서고 있다. 현재 그룹 경영은 오너가가 아닌 권오갑 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HD현대는 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6944억 원, 영업이익 854억 원을 기록,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등 그룹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선 김재을(59) HD현대중공업(329180)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HD현대삼호 대표이사(사장)로 승진 내정됐다. 송명준(55)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55) 부사장을 송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올렸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58)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재을 신임 사장은 현대중공업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조선 전문가다.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거쳤다. 송명준 신임 사장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에서 재무 및 사업기획을 담당한 재무통이다. 정임주 공동대표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공정 및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현대케미칼 안전생산본부장을 거쳤다. 김영기 신임 사장은 전력기기 연구소를 시작으로 제품 개발, 영업, 생산 등을 두루 경험한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 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며 “2025년은 핵심 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HD현대는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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