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 어떻게 받았길래"…534만원어치 음료 훔쳐 마신 학생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인카페에서 534만원어치의 음료를 훔쳐 마신 고등학생들에 대한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공분이 일고 있다.
무료 음료 현황을 확인해 보라는 본사 연락을 받은 A씨는 이를 살펴봤다.
A씨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눈여겨본 한 학생이 친구들과 무인카페를 수시로 찾아 무료 음료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많은 학생들이 죄의식 없이 일을 벌인 만큼, 경각심을 심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명 무리 하루에 많게는 10번 넘게 빼가
학생들 죄의식 없이 범행…경각심 심어줄 것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무인카페에서 534만원어치의 음료를 훔쳐 마신 고등학생들에 대한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공분이 일고 있다.
무료 음료 현황을 확인해 보라는 본사 연락을 받은 A씨는 이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매달 많게는 120잔 안팎으로 나갔던 음료가 지난 9월 252잔, 10월 201잔으로 확연히 불어났다. 피해액만 534만5600원이었다.
범인은 인근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이었다. A씨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눈여겨본 한 학생이 친구들과 무인카페를 수시로 찾아 무료 음료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15명 정도의 학생이 하루에 많게는 10번 넘게 빼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앞에서 서서 경쟁적으로 비밀번호를 눌러댔으며, 비밀번호를 모르는 학생에게는 눈을 가리고 무료로 음료를 뽑아주기도 했다.
A씨는 경찰과 학교에 신고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많은 학생들이 죄의식 없이 일을 벌인 만큼, 경각심을 심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부모가 배상하고 사과해라”, “아이들 성적만 올리려 하지 말고 인성부터 가르치길 바란다”, “이런 부분은 생활기록부에 반드시 기록해 대학 갈 때 불이익을 줘야 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