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김윤석 만두 맛집 사장 변신…“만두 명인만 세 명 섭외”

이승미 기자 2024. 11.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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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유일한 가족 코미디 영화 '대가족'에 김윤석, 이승기만큼이나 중요한 주인공이 있다.

12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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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올겨울 유일한 가족 코미디 영화 ‘대가족’에 김윤석, 이승기만큼이나 중요한 주인공이 있다. 바로 ‘만두’다. 군침을 자아내는 만두가 관객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울 전망이다.

12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38년 만두 대가 함무옥(김윤석)의 타협 없는 만두 외길을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양우석 감독은 영화 촬영에 앞서 만두 자문을 해줄 만두 전문가 3인을 섭외했고, 이들은 전국 맛집의 만두들을 분석해 ‘평만옥’의 메뉴로 가장 어울릴 만한 만두를 탄생시켰다. 또한 김윤석은 만두 장인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만두 반죽, 만두 속 조리, 만두를 빚는 과정까지 손수 배우는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한편, 영화 속에 특별히 등장하는 민어 만두는 양우석 감독의 아이디어로 재현됐다. 배추에 민어를 주재료로 하는 만두 속을 넣어 만드는 이북식 만두인 민어 만두는 보기만 해도 관객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양우석 감독은 “예로부터 만두는 귀한 음식이었고 명절에나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그 점이 영화 ‘대가족’의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주 메뉴로 선정하게 됐다”며 만두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비화를 전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먹음직스러운 만두의 자태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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