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환율 구두개입‥최상목 "과도한 변동성엔 적극 안정 조치"

박윤수 yoon@mbc.co.kr 2024. 11.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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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천400원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구두개입은 당국이 보유한 달러를 사고파는 직접 개입과 달리,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입니다.

이번 구두개입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천400원 부근까지 상승했던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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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미국 대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천400원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 경제 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른 공조,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는 동시에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극적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미국 대선 이후로 신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 기관이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구두개입은 당국이 보유한 달러를 사고파는 직접 개입과 달리,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입니다.

이번 구두개입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천400원 부근까지 상승했던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6069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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