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는 앞에서 전 여친 잔혹 살해…34살 미용사 서동하 신상 공개

김수연 2024. 11. 14.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족이 보는 앞에서 헤어진 연인을 살해한 미용사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서동하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 서동하의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고 30일간 게시한다.

경찰은 서동하가 A씨의 모친 앞에서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점과 피해의 중대성, 교제 살인과 같은 스토킹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변보호 받던 여성 살인 등 혐의로 구속…신상공개 결정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동하(34). 오른쪽은 사건 현장. 경북경찰청·MBN 제공
가족이 보는 앞에서 헤어진 연인을 살해한 미용사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서동하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 서동하의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고 30일간 게시한다.

서동하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 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서동하는 A씨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올해 초 교제를 시작하다 4개월 만에 헤어졌으나, 이후 A씨의 거주지와 직장 등을 찾아 계속 만남을 시도했다. A씨는 서동하를 스토킹 등으로 경찰에 3차례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동하는 법원에서 접근금지, 통신 금지 등의 결정을 받고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동하가 A씨의 모친 앞에서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점과 피해의 중대성, 교제 살인과 같은 스토킹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동하 역시 이의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경찰청이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n번방 사건의 주범인 문형욱과 공범 안승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