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나라살림 92조 적자…지난해보다 21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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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20조 9천억원 늘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4일)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9월 말 누계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1천억원 증가한 439조4천억원입니다.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69.7%입니다.
총수입 가운데 국세수입은 줄었지만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늘었습니다.
9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55조 3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조 3천억원 감소했습니다. 기업 실적 부진 여파로 법인세가 17조4천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세외수입은 22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6천억원 늘었습니다. 기금수입도 161조 6천억원으로 12조 8천억원 늘었습니다.
총지출은 지난해보다 24조 8천억원 늘어난 492조 3천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75.0%입니다.
이로써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0조 4천억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9월 기준 91조 5천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년새 20조 9천억원 늘어 같은 9월 기준으로 2020년 108조 4천억원, 2022년 91조 8천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 규모입니다.
국가채무는 줄었습니다.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전월 대비 18조 7천억원 감소한 1천148조 6천억원입니다.
본예산에서 계획한 1천163조원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9조 9천억원으로, 지난달까지 국고채 발행량은 148조 5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241조 6천억원으로, 3조 6천억원 늘며 7개월 연속 순유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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