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2 택지개발지구, 재개발 확정…6700가구 주거복합단지 탈바꿈

권준영 2024. 11.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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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3일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안에는 노원구 월계동 미성·미륭·삼호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월계2지구를 6700세대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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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2 택지개발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3일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광운대 역세권 개발 또한 본격화되면서 '서울 강북권' 대개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결정안에는 노원구 월계동 미성·미륭·삼호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월계2지구를 6700세대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장소는 1980년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데다 인근 광운대 역세권 물류 부지 개발이 진행되는 변화도 있었다. 시는 이같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광운대역 물류 부지 개발 등 인근 여건 변화를 고려해 상업 기능을 높이는 차원에서 복합용지를 구획,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구체적으로 제3종주거지역은 120m, 준주거지역은 170m 수준으로 높이가 설정된다.

용도 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 기여는 도로 체계 개선에 활용된다.

새로 지어질 아파트 단지 내부에 상업 문화 가로, 생활 공유 가로, 단지 연결 가로, 워터프론트 가로 등이 조성된다.

1호선 철도와 중랑천을 관통하는 가로는 상업 문화 가로로 설정된다. 공공 보행 통로는 생활공유가로와 단지연결가로로 설정된다. 중랑천 변으로 워터프론트 가로를 설치하고 주변에 주민 편의 시설을 둔다.

시는 이르면 내달 초 재열람 공고 이후 이르면 연말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남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월계2지구가 상계·중계와 더불어 강북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광운대역 중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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