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체질 정용진…이마트, 3분기 실적 급 반등

김민아 기자 2024. 11. 14.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마트가 3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천1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올해 3분기 총매출 4조6천726억원, 영업이익 1천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1.4% 늘었다.

전문점 사업 역시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구조 개편이 성과를 보이며 3개 분기 연속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익…자회사 실적도 호조

(지디넷코리아=김민아 기자)이마트가 3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3월 정용진 회장이 취임한 이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천1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3분기 매출은 7조5천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경기도 용인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찾은 소비자들의 모습

3분기 누적 매출은 21조7천712억원, 영업이익 1천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2% 급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올해 3분기 총매출 4조6천726억원, 영업이익 1천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1.4% 늘었다.

이는 올해 내내 진행해 온 본업 경쟁력 강화 노력의 결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가격파격 선언’과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가격 경쟁력을 재구축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대표되는 이마트의 공간 혁신 리뉴얼 작업이 기존 고객의 방문 증가는 물론 신규 고객 창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지난 8월 29일 리뉴얼 개장 후 9월 말까지 방문한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고 신규 고객수는 180% 늘어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신장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85% 늘어난 871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점 사업 역시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구조 개편이 성과를 보이며 3개 분기 연속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온·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 역시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3분기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아이스 음료를 중심으로 한 매출 호조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6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SG닷컴은 광고 수익 증가와 마케팅비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의 영업손익을 개선하며 3개 분기 연속 증익 흐름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3분기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신세계푸드는 사업 구조 개편 등 경영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늘어난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익을 30억원을 개선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특히, '노브랜드 연계 편의점 모델' 도입에 따라 이마트24의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의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주도권 확보와 상품 혁신, 고객 중심의 리뉴얼 등 본업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본업에 초점을 둔 구조 개혁과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jkim@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