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캡틴' 케인, 작심 발언…"대표팀이 클럽보다 먼저"

하성룡 기자 2024. 11. 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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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이 소속팀 일정이나 개인 몸 상태 관리를 우선해 대표팀에서 하차한 일부 선수의 행동에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FP 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케인은 ITV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가 무엇보다 먼저다. 클럽보다도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하차한 동료들을 질타하는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케인은 "분명히 시즌 중 힘든 구간이고, 그렇게 하면 장점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난 그런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잉글랜드가 무엇보다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그리스와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리그B는 각 조 1위를 차지하면 리그A로 자동 승격합니다.

잉글랜드는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둬 현재 조 2위입니다.

1위는 4승을 올린 그리스로, 잉글랜드로서는 그리스와 일전에 자동 승격 여부가 걸린 셈입니다.

하지만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은 정예 멤버를 꾸리지 못했습니다.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콜 파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등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부상 등의 사유로 대표팀에서 하차했기 때문입니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난 7월 사임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 김민재 등을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투헬 감독은 2025년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으로, 11월 A매치 기간에는 리 카슬리 감독 대행 체제가 이어집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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