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교체 유력…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앞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그룹이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건설 분야 핵심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수장을 모두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물러난 뒤 신임 대표이사로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의 부사장 대표이사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년 3월에 홍현성 현 대표이사 부사장의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주우종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거론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현대차그룹이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건설 분야 핵심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수장을 모두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물러난 뒤 신임 대표이사로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의 부사장 대표이사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올 연말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에서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정자는 1970년생이며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후 현대건설에 입사해 30년 넘게 재직 중이다.
윤 사장은 최근 1조원대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 사업과 20조원 규모 불가리아 원전 사업을 잇달아 따내는 등 해외 수주 실적을 키웠으며 올해 수주 목표액 76% 이상을 3분기까지 달성한 상태다.
그러나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이상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0% 줄었다.
업계에서는 사장직급 이 아닌 부사장 대표이사 체제라는 점, 1970년대생 대표이사라는 점을 두고 전례없이 강도 높은 경영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년 3월에 홍현성 현 대표이사 부사장의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주우종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거론되고 있다.
홍 대표는 플랜트 전문가로 지난 2022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가 됐으며 ▲P2E(폐플라스틱 에너지화) ▲SMR·MMR(소형·초소형 모듈원전) ▲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대표는 부임 첫 해인 2022년 8조8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이듬해 13조633억원, 올 상반기 8조158억원을 달성했지만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1202억원)보다 22% 하락한 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만큼 그룹 내 대표 재무통인 주 본부장을 내정해 재무구조 개선에 맞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대표이사 교체에 관한 내용은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