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 제안내용 진정성 있게 검토할 것…전공의 등 참여해 달라"

박미주 기자 2024. 11. 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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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계 제안내용을 진정성 있게 검토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등 의사 단체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정윤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1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첫발을 내딛었다"며 "협의체 첫 회의에서는의제 제한 없이,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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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사진= 뉴스1

정부가 의료계 제안내용을 진정성 있게 검토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등 의사 단체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정윤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1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첫발을 내딛었다"며 "협의체 첫 회의에서는의제 제한 없이,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서로가 마주 앉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그간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해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의료계 제안내용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진정성 있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사협회, 전공의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마음을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의료개혁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정 실장은 "13일에는 제7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개최를 통해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구조전환 방향을 논의했다"며 "2차 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강화 방향과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특히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는 전공의 7대 요구사항 중 하나"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해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관련 입법도 연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실효적 권리구제를 강화하는 한편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완화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환, 노약자들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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