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성 문체차관, G20서 APEC 문화장관회의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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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사우바도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한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문화로 전 세계와 소통하고 있는 한국의 주요 문화·콘텐츠 정책을 알렸다.
또 브라질과 유네스코 등 9개 국가·국제기구와 양자 회담을 열어 문화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2025년 한국에서 새롭게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 참석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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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산업적 영향 고려할 때 지금이 적기"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브라질 사우바도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한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문화로 전 세계와 소통하고 있는 한국의 주요 문화·콘텐츠 정책을 알렸다.
또 브라질과 유네스코 등 9개 국가·국제기구와 양자 회담을 열어 문화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2025년 한국에서 새롭게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 참석과 지지를 요청했다.
용 차관은 G20 문화장관회의 기조연설에서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 콘텐츠 사례를 언급했다. 용 차관은 "대한민국은 문화의 힘이 국가 발전에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한국은 문화를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며 문화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G20 문화장관들은 '공정한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현'을 주제로 환경변화에 대응한 문화의 사회경제적 역할과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문화다양성과 사회적 포용 확보 ▲디지털 환경에서의 창작자에 대한 균형 있는 권리 보호 ▲문화창조산업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문화유산 보호·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사우바도르 다 바이아(Salvador da Bahia)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용 차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브라질,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유네스코 등 9개 국가·국제기구와의 양자 회담을 열고 문화 분야 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양자 회담에서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화장관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를 신설할 계획임을 밝히고 지지를 요청했다.
용 차관은 "APEC은 경제에 초점을 맞춘 협의체로 그간 문화 관련 의제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이 거의 없으나, 문화의 산업적 영향을 고려할 때 지금이 문화를 별도 의제로 한 장관회의 창설의 적기라고 본다"며 "고위급 회의의 주제는 잠정적으로 '디지털 시대 문화창조산업의 비전과 역할'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회담국들은 고위급 회의 창설을 환영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문화 분야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장관회의(MONDIACULT)와 연계해 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 창설 및 운영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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