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어머니 앞에서 잔혹 살해···구미 미용사 34세 서동하 신상공개

채민석 기자 2024. 11.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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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는 미용사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오늘 공개됐다.

앞서 이달 13일 강원경찰청에서 신상정보를 공개한 '북한강 사체훼손' 사건 피의자 현역 육군 장교 양광준(38)이 신상정보 공개를 거부하며 이의제기와 법적대응에 나선 것과는 달리 서동하는 즉시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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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나이 사진 공개
신상 즉시 공개 동의
전 여친 스토킹하다 살해
전 여친 어머니도 중상
교제 살인범 34세 서동하. 사진제공=경북경찰청
[서울경제]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는 미용사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오늘 공개됐다.

14일 경북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공개를 의결해 이날 홈페이지에 서동하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 기간은 30일이다.

사진제공=경북경찰청

경찰은 서동하의 신상정보와 관련한 사진은 이달 13일 오후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며, 아직 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고 있어 수의를 착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13일 강원경찰청에서 신상정보를 공개한 ‘북한강 사체훼손’ 사건 피의자 현역 육군 장교 양광준(38)이 신상정보 공개를 거부하며 이의제기와 법적대응에 나선 것과는 달리 서동하는 즉시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하는 이달 8일 경북 구미 소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옛 애인 A(36) 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달 10일 구속됐다. 서동하는 A 씨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A 씨의 어머니 또한 서동하가 휘두른 흉기에 팔과 목 등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동하는 지인의 소개로 A 씨를 만나 올해 초 교제를 시작하다 4개월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 서동하는 이별 후 A 씨의 거주지와 직장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갔으며, A 씨는 지난 7월부터 경찰에 ‘서동하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취지로 3차례 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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