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율 구두개입…최상목 “변동성 과도하면 적극 안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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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데 대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14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신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 경제 성장과 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관계기관에도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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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14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신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 경제 성장과 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관계기관에도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박춘섭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경우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원-달러 환율과 주가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기재부는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미국 대선 이후 신 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관계기관이 함께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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