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호 필요해" 돌아온 캡틴SON, 쿠웨이트전 출격할까...'대선배' 황선홍 기록에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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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앓았던 손흥민의 출전을 두고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에 따라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1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그라운드에 돌아왔고, 모두가 확인했다. 계속 출전 시간을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 선수가 부상 중에 있어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이다. 보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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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부상을 앓았던 손흥민의 출전을 두고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에 따라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쿠웨이트전에 출격해 득점한다면 황선홍 감독과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나란히 하게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는다. 이후 홍명보호는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가진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에 올라와있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3승 1무로 순조로운 흐름을 달리고 있다. 지난 9월 홍명보호의 첫 출항을 알린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 10월에는 요르단 원정에서 2-0 완승으로 아시안컵 악몽을 떨쳐냈고, 잔디 문제로 용인에서 열린 이라크전도 3-2로 이기면서 B조 단독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다음은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까다로운 중동 국가들과 나란히 한 조에 속했는데 FIFA 랭킹 135위 쿠웨이트와 100위 팔레스타인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적으로 평가받는다. 쿠웨이트는 3무 1패로 B조 5위에 위치해 있고, 팔레스타인은 2무 2패로 최하위에 그쳐 있다. 팔레스타인 원정의 경우 전쟁 상황으로 인해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캡틴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카라바흐를 상대하던 중 허벅지에 불편을 느끼고 71분 만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부상으로 공식전 3경기에 뛰지 못했고,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가 하차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했지만, 한 경기 만에 또다시 부상 여파로 3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엔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56분을 소화했고 갈라사타라이전은 45분만 뛰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전 입스위치 타운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며 홍명보 감독과도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입스위치전에서는 팀이 끌려가는 상황에 맞물려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11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그라운드에 돌아왔고, 모두가 확인했다. 계속 출전 시간을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 선수가 부상 중에 있어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이다. 보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부상 정도엔 문제가 없지만 전체 상황을 보고 출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A매치 통산 129경기 4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출전 그 자체로도 대표팀 공격에 큰 영향력을 가져온다. 만약 손흥민이 쿠웨이트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A매치 5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황선홍 감독은 현재 한국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이 1골 이상 득점하면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역대 A매치 득점 단독 2위에 오르게 된다. 1위는 차범근이 58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3차 예선 2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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