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2지구 개발계획 확정…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연계

서울시 제공

광운대역 물류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하는 '강북 전성시대' 계획과 연계해 월계2지구를 6700세대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운대역 복합개발과 연계해 개발이 추진되는 월계2지구는 1980년대 후반 조성된 미성, 미륭, 삼호아파트가 포함된 25만6천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서울시는 이곳을 용도지역 상향과 높이 완화 도로 확충 등을 통해 강북을 대표하는 주거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먼저 월계2지구의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노후 단지들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해 상업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기여를 통해 도로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공급 가능 세대는 기존 5천세대에서 6700세대로 확대되며, 주거에 더해 상업시설이 추가되는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또 단지 내부에 상업문화 가로와 생활공유 가로, 단지 연결 가로, 워터프론트 가로 등 테마별로 특화된 공간을 배치하고, 중랑천 변을 따라 수변 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주민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을 다음달 재열람 공고한 뒤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남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월계2지구가 상계·중계와 더불어 강북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광운대역 중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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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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