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기업인 리더십의 쾌거 [한양경제]

하재인기자 2024. 11. 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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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의 의장으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선임됐다.

조현상 부회장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인들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APEC 정상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ABAC 의장직을 통해 조 부회장은 다양한 경제 주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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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수첩] 한양경제 하재인 기자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의 의장으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ABAC 의장으로, 2005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역임한 바 있다. 반면 중국은 두 번(2001년, 2014년), 일본은 한 번(2010년)밖에 의장을 배출하지 못할 정도로 회원국 간 경쟁이 치열한 자리다. 조 부회장의 이번 선임은 우리 경제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기업인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쾌거라 할 수 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다자 기구로, 각국 정상들이 연례 회의를 통해 역내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ABAC는 이러한 APEC 정상회의에 민간 기업인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각국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ABAC 의장직을 맡은 인사는 각국의 대표 기업인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를 논의하고, 민간 경제계의 의견을 종합해 정상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ABAC 의장의 임기는 1년이며, 이 짧은 기간 동안 민간 경제계를 대표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한다.

ABAC 의장의 권한과 역할은 막중하다. 연간 4회의 공식 회의에서 경제, 기술, 환경, 무역과 같은 주제들을 다루며 각국의 기업인들이 제안하는 정책적 의견을 모아 권고안을 작성한다. 이 권고안은 APEC 정상회의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글로벌 경제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ABAC 의장은 역내 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상 부회장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인들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APEC 정상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이번 의장 수임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국제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그는 "불확실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조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함께 이번 임무의 중요성을 잘 나타낸다.

ABAC 의장직을 통해 조 부회장은 다양한 경제 주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AI 및 디지털 경제의 거버넌스 구축,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이번 의장직은 한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ABAC 의장직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다. 이 자리는 실제로 아시아·태평양 경제의 미래를 논의하고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리다. 조현상 부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과 협력하여 역내 경제 성장과 혁신을 이끌고, APEC 정상들과 함께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는 한국 경제의 위상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리더십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재인기자 hajaeinn@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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