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아이유 말 예쁘게 구사하는 젊은 친구"

정서현 인턴 기자 2024. 11. 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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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가 우리말 지킴이로 가수 아이유를 꼽았다.

손범수는 '낄끼빠빠'를 모르는 진행력 에피소드와 올바른 발음과 말 지키기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안겼다.

손범수는 KBS 공채 출신이지만, MBC 출신인 김성주가 올림픽 중계 중 "바라겠습니다"라는 잘못된 언어를 사용하는 걸 듣고 바로 연락을 해 5분 안에 시정하겠다는 문자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또한 손범수는 후배 아나운서 중 우리말 지킴이를 꼽아달라고 하자 아이유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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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가 지난 13일 방송됐다. (사진=MBC TV '라디오스타' 제공) 2024.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가 우리말 지킴이로 가수 아이유를 꼽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투 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손범수는 '낄끼빠빠'를 모르는 진행력 에피소드와 올바른 발음과 말 지키기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대화를 배분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그는 후배 아나운서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풀어냈다. 손범수는 KBS 공채 출신이지만, MBC 출신인 김성주가 올림픽 중계 중 "바라겠습니다"라는 잘못된 언어를 사용하는 걸 듣고 바로 연락을 해 5분 안에 시정하겠다는 문자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또한 손범수는 후배 아나운서 중 우리말 지킴이를 꼽아달라고 하자 아이유를 지목했다. 그는 "말을 예쁘게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라면서 후배들 대신 아이유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과거 동물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맡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더빙을 했던 그는 MC 김국진을 '치와와'로, MC 유세윤을 '개코원숭이'로 등장시킨 '퀴즈탐험 신비의 라스'로 다시 한번 실력을 뽐냈다.

이어 22년차 탈모 진료 의사인 한상보 모바른한상보의원 원장은 자신이 머리를 심어준 환자로 기업 총수, 정치인 등을 언급했는데 "여기서는 여당과 야당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또 한 기업 회장이 모발 이식을 받으러 왔을 때 엄숙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반가워. 탈모야"라며 춤을 췄다 비서진을 기함하게 한 사연도 전했다. 이 회장님은 의외로 활짝 웃으며 셀카까지 같이 찍자는 제안을 했다고.

'관종 의사'로 불리는 까닭도 공개했다. 그는 탈모 진료 의사이기 때문에 응급상황은 환자가 배가 고플 때라면서 이때 '컵라면'을 대동한다고 했다.

거의 매일 똑같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삶의 활력을 위해 '관종'으로 불릴 만한 재밌는 거리를 찾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가 SNS(소셜미디어) 에서 다양한 챌린지를 하며 환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주는 모습이 공개됨과 동시에 직원들과의 돈독함도 공개됐다.

그는 '미생들의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것과 관련해 퇴사자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한상보는 직원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 '상보 카드'를 곳곳에 비치하고 회식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혼을 하면 위로금과 회사 컴퓨터로 직원들이 마음껏 개인용품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일진스님에서 뉴진스님으로 캐릭터를 확고히 해 대박을 터트린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는 캐릭터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조계종 총무원장의 출가 권유가 있었다고.

뉴진스님은 결혼, 담배, 술이 허용되지 않는 스님의 삶을 언급하며 최대한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몸부림쳤다. 하지만 더 이상 웃음이 터지지 않자, 결국 본 캐릭터 윤성호를 불러냈다.

마지막으로 입시전문 유튜버 미미미누는 수능을 앞둔 이들을 위해 마지막 꿀팁을 전하면서 "초자연적 기운이 닿았으면 좋겠다"며 춤을 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그는 손범수와 환상의 티키타카 입담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5수 끝에 고려대에 입학한 그는 남다른 애교심을 자랑했다.

때마침 연세대 출신인 손범수는 "연고전 고연전 하는데 특별히 신경 안 쓴다"라면서 반격에 나서 두 사람의 학교 명예를 건 자부심 대결이 펼쳐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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