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학술대회서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 효능 소개

국제학술대회 'KDDW 2024' 참가…런천 심포지엄 예정

제일약품 본사 전경.(제일약품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제일약품(271980)은 14~16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 '소화기 학술대회'(KDDW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8회를 맞이한 KDDW는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 등 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연간 2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제일약품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큐보는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P-CAB의 특성으로 인해 자큐보는 산성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용한다. 위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가 없어 위산의 정도와 관계없이 즉각적으로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일약품은 KDDW 2024 기간 동안 부스에서 자큐보의 임상적 효과와 활용성을 국내외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큐보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제일약품 런천 심포지엄은 16일 오후 12시 4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진행된다. 박수헌 여의도성모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임윤정 동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자스타프라잔: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KDDW 2024는 국내외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과 자큐보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일약품은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에 참가해 전문가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