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성적표 받기 전…꼼꼼한 가채점으로 수시-정시 선택 공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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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 입시 결과에 영향을 줄 다양한 변수가 등장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작됐다.
하지만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정시 모집 등 대입 전형은 지금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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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6일 성적표 배포, 정시모집 12월31일 시작
대학별 모집 요강 변화 많아 꼼꼼하게 확인 필요
1일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 입시 결과에 영향을 줄 다양한 변수가 등장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작됐다. 하지만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정시 모집 등 대입 전형은 지금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전했다.
수험생들은 12월6일 성적표를 받기 전까지는 가능한 한 정확하게 가채점을 마친 뒤 그 결과로 입시 전략을 짤 수밖에 없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낮으면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교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확인한 뒤 남은 수시 논술·면접 고사에 집중해야 한다. 결과가 예상보다 높다면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응하지 않고 정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에 합격할 경우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별 논술고사는 수능 직후부터 12월 초까지 집중돼 있다. 수능 이틀 후인 11월16일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을 시작으로 12월1일까지 대학별 논술고사 레이스가 이어진다. 재학생의 경우 아직 학기가 마무리되지 않아 대부분 논술고사는 주말에 집중되어 있는데, 일부 학교는 다른 대학과의 중복 일정을 피하기 위해 주말이 아닌 평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논술 시험에 대비해 학교별 모의논술 자료집 등을 살펴보면 좋다. 각 대학 누리집에 기출문제, 출제의도와 채점 기준 등이 상세히 실려 있는 편이다.
면접 고사를 대비해서는 예상 질문 등을 뽑아 학생부를 분석하며 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며 답변을 정리하는 게 좋다. 메가스터디 대입컨설팅센터는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 예상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공 적합성과 발전 가능성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답변에 녹여내라”고 조언했다.
12월6일 성적표가 나온 뒤 13일까지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고 27일까지 미등록자 충원 등록까지 모두 마감된 다음부터는 본격적인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정시는 12월3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대학별로 3일간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월28일 추가 등록 마감까지 2달간 이어진다. 정시에 지원할 때는 대학별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확인해 전형 요소와 각 영역 반영 비율 등을 따져봐야 한다.
이와 관련 우연철 진학사 소장은 “올해는 대학별, 학과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우 소장은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바뀌었고, 자연계열 수학 지정 영역 폐지 대신 과학탐구에서 가산점을 적용하는 학교가 많아졌다. 또 학교별로 점수 환산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요강 숙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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