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프리미어12, 곽빈 앞세워 쿠바 잡을까

박정은 기자 2024. 11.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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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를 상대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승에 도전한다.

14일 저녁 7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바와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역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서 쿠바를 상대로 5승11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두 경기 모두 한국이 승리했으나 당시 쿠바 대표팀은 완전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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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를 상대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승에 도전한다.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과 쿠바의 1차 평가전에서 한국 선발 곽빈이 역투하는 모습/사진=뉴시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를 상대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승에 도전한다.

14일 저녁 7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바와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벌인다.

한국과 쿠바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사생결단' 경기다.

한국은 1차전에서 대만에 3-6으로 패했다. 쿠바도 도미니카공화국에 1-6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할 수 있어 한국과 쿠바 모두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야 슈퍼라운드행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선발 마운드에 우완투수 곽빈(두산 베어스)를 올린다.

곽빈은 올시즌 15승(9패)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곽빈은 국가대표로 여러 대회에 출전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경기에 나와 2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1경기 5이닝 1실점을 남겼다.

1차전 타이완과 경기서 고영표(KT 위즈)가 일찍 무너지며 흐름을 빼앗겼기에 곽빈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한다. 1차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산발 3안타에 그쳤던 타선도 더 힘을 내야 한다.

한국은 역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서 쿠바를 상대로 5승11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범위를 좁히면 3승1패로 앞선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이틀 연속 평가전으로 치렀다. 두 경기 모두 한국이 승리했으나 당시 쿠바 대표팀은 완전체가 아니었다. 낯선 고척돔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다 시차 적응 문제도 있었다. 더욱이 엔트리에 든 선수가 모두 합류하지 않아 전력도 아니었다.

당시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느라 대표팀에 합류 못했던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번 한국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좌완투수 모이넬로는 NPB에서도 수준급 성적을 내고 있다. 2017년부터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에는 11승5패 평균 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만만치 않은 모이넬로를 무너뜨려야 승리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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