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남미 전략적 중요성 커져…북 파병, 실효적 조치 취할 것”

정새배 2024. 11. 14.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와 브라질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후 첫 중남미 방문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한국은 중남미 국가와 FTA 체결, 인프라 사업 참여를 통해 협력을 해왔을 뿐 아니라 최근 재생에너지, 바이오,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다"며 이번 순방이 "여러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를 발전, 심화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와 브라질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후 첫 중남미 방문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4일) 공개된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EFE)’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하고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면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남미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한국은 중남미 국가와 FTA 체결, 인프라 사업 참여를 통해 협력을 해왔을 뿐 아니라 최근 재생에너지, 바이오,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다”며 이번 순방이 “여러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를 발전, 심화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APEC이 더욱 개방적이고 평화로운 아태지역 실현이라는 비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며 내년도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연결, 혁신, 번영을 핵심 키워드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에 관한 논의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 참석을 계기로 이뤄지는 페루 공식 방문에 대해서는 “양국이 2012년 수립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양국 간 진행되고 있는 인프라, 방산 협력 사업들에 대한 논의도 진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글로벌 무역과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이 국가들의 협력을 견인하고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에 계속해서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상황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 및 우호국과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과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면서 중국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당사자인 러시아에도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해 “모든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유지, 발전해 나가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