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 돌파에 당국 구두개입…“변동성 과도시 적극 조치”

박찬 2024. 11.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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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 1,406원 60전 대비 9원 10전 내린 1,397원 50전에 마감했습니다.

구두개입은 보유 달러를 사고파는 실개입(직접개입)과 달리,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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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오늘(1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미국 대선 이후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원·달러 환율과 주가가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기관과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 부총리는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 1,406원 60전 대비 9원 10전 내린 1,397원 50전에 마감했습니다.

구두개입은 보유 달러를 사고파는 실개입(직접개입)과 달리,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입니다.

이번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중순 이후로 7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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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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