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아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 잇따라

용인/권상은 기자 2024. 11. 14. 09: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전원주택 주차장에서 충전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4일 오전 7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전원주택 주차장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주택과 떨어져 있는 지상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에서 갑자기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아이오닉 차량과 옆에 주차해 있던 카니발 차량 등 총 2대가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차량에 소방용수를 집중 분사해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8시 11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전원주택 주차장에서 충전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앞서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벤츠 전기차(EQC400)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자동화재속보기가 먼저 감지해 119에 자동 신고됐다.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화재 차량을 질식소화포로 덮고 차량을 지상으로 옮기는 등 진화 작업을 벌여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14일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정 중이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났다. /뉴스1

불은 다른 차량이나 건물로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새벽시간 화재에 놀란 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화재 차량은 전날 10시쯤부터 충전을 시작했으며, 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