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장애인원정대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정 성공

이범구 2024. 11.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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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장애인 2명이 13일(현지시간) 히말라야 칼라파타르(해발 5,550m) 등정에 성공했다.

성남시는 13일 오후 3시 17분에 장애인 대원 2명을 포함한 성남시 히말라야 장애인 원정대(10월 25일자 23면)가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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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한 양은채(왼쪽), 정태현씨. 성남시 제공

성남지역 장애인 2명이 13일(현지시간) 히말라야 칼라파타르(해발 5,550m) 등정에 성공했다.

성남시는 13일 오후 3시 17분에 장애인 대원 2명을 포함한 성남시 히말라야 장애인 원정대(10월 25일자 23면)가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원정대가 도전한 칼라파타르는 네팔 동부 쿰부 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에베레스트의 전망대’라고도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산이다. 10명의 비장애인 원정대원들이 시각장애 및 발달장애를 지닌 2명의 장애인 대원을 보조하며 가파른 경사와 고산병을 극복하고 등정에 성공했다.

원정대 박정헌(53) 대장은 “비장애인 대원 4명이 고산병으로 등정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힘든 도전이었다”며 “그러나 ‘함께 갈수는 있어도 대신 갈수는 없다’는 구호 아래 장애인 대원들이 고산병을 극복하고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원정대는 17일 몬조(2,830m)를 끝으로 히말라야 완주를 마치고 오는 19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성남시 장애인원정대가 히말라야 칼라파타르를 오르고 있다. 성남시 제공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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