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지 마"…가족 응원 받으며 차분한 분위기 속 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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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지 말고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대전·충남 대부분의 시험장에서는 예년처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이 가족의 배웅과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입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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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험생 순찰차·싸이카로 긴급 수송하기도
(대전=뉴스1) 김태진 김기태 허진실 최형욱 기자 = "긴장하지 말고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대전·충남 대부분의 시험장에서는 예년처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이 가족의 배웅과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입실했다.
대전교육청 제27지구 제11시험장인 대전 만년고등학교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며 자녀가 시험장을 들어간 후에도 계속 교문 앞을 지키는 부모도 일부 있었으나, 가벼운 포옹과 함께 "긴장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원하는 대학 가자"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자녀가 시험장 교문을 들어서는 것을 본 뒤 대부분의 부모가 조용히 자리를 떴다.
대전여자고등학교에서도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입실을 완료했다.
수험생 이모 군(19)은 "이번 수능에서 n수생이 역대 최대라는 소리를 듣고 조금 심란했던 게 사실"며 "왜 내가 시험칠 때 최대인지 원망스런 마음도 잠시 들었지만 모두 똑같이 시험 보는 만큼 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 씨(52)는 "작년 첫째가 수능칠 때는 날씨가 추운 편이라 담요도 챙기고 도시락도 식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며 "올해는 춥지 않아 다행이다. 긴장하지 않고 잘 치고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시험장 입구 앞에서 시험을 잘 보라고 '화이팅'을 외치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대전경찰은 총 358명을 39개 시험장 인근 주요 교차로 및 수험생 하차 장소에 배치해 원활한 교통 소통과 수험생 입실 편의를 도왔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 혼잡 구간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시간 내 시험장 입실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수험생은 순찰차와 싸이카로 긴급 수송했다.
충남교육청 제61지구 제1시험장 공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신필규 군(18)은 "12년 간의 초중고 생활을 마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며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끝을 멋지게 장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충남 지역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3만3160명이 14일 오전 8시 40분 91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번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6일 통지된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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