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삼성증권 신용등급 BBB+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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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치는 삼성증권의 한국 증권업계 내 위치와 그룹 차원의 지원,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하고, 삼성증권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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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치는 삼성증권의 한국 증권업계 내 위치와 그룹 차원의 지원,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하고, 삼성증권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국내 주요 증권사로 브리커리지, 자산관리, 트레이딩, 기업 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또 대규모 리테일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는 거액 자산가가 포함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IB(투자은행) 관련 사업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이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이루고 있는 것도 피치는 언급했다. 올해 들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관련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이 향상된 점도 이번 등급 상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삼성증권의 대주주인 삼성생명도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증권의 지분 24.9%를 소유하고 있고, 그룹 내 다른 계열사를 포함하면 삼성그룹이 총 2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삼성그룹의 강력한 지원과 함께 금융 서비스 산업 내에서 삼성증권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22년 10월 BBB 등급을 받은 이후 약 2년 만에 신용등급이 상향됐다"며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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