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로또 전쟁 13억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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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변호사를 대동해 자매를 찾아온 한 씨.
1등에 당첨됐던 어머니의 로또가 사실 자기 것이라며, 어머니의 전 재산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자매의 어머니는 한 씨와 함께 살던 지난 2012년, 우연히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
한 씨는 로또가 원래부터 본인 것으로 재산 명의만 어머니에게 빌려줬을뿐이라며, 자매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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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변호사를 대동해 자매를 찾아온 한 씨. 1등에 당첨됐던 어머니의 로또가 사실 자기 것이라며, 어머니의 전 재산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의 말은 사실일까? 당첨금 13억 원의 주인은 누구일까?
어머니의 로또 당첨금을 물려받았다는 강소연(가명), 강미연(가명)씨 자매. 그런데 이들이 사는 곳이 충격적이다. 천장은 물이 새고 있어 곰팡이로 도배돼 있었는데, 인터뷰 당일에는 전기 합선으로 불까지 나 버린 것! 자매는 '그 사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곳으로 피신했다고 한다. 그 사람은 자매에게 각각 고소장까지 날렸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사람은 바로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였던 한 씨. 자매의 어머니는 한 씨와 함께 살던 지난 2012년, 우연히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 당첨금은 무려 13억 원! 월세 세입자에서 단번에 빌라 건물주가 되었다는 어머니.
행복하기만 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자매는 어머니가 한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폭행을 피해 도망가다 계단에서 구르는 바람에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받았다는데... 그런데 지난 1월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 씨는 로또가 원래부터 본인 것으로 재산 명의만 어머니에게 빌려줬을뿐이라며, 자매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한 씨는 로또가 본인 것이라는 핵심적인 증거를 꺼내기까지 한다.
또 한 씨는 오히려 어머니가 사망하자마자 마음대로 돈을 가져간 자매가 괘씸하다고 하는데... 결국 10개월 만에 대면한 자매와 한 씨. 세 사람을 둘러싼 로또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로또 1등 당첨금 13억 원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오늘(14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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