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원 인근서 2차례 폭음…"시신 1구 확인"

브라질 연방대법원 청사 전경 [브라질 연방대법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리아에 있는 브라질 연방대법원 인근에서 13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지면서 대법관을 비롯한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오늘 대법관 회의가 끝날 무렵 두 번의 큰 소리가 들렸고, 대법관들은 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며 "직원들 역시 예방 매뉴얼에 따라 청사를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브라질 매체 G1과 CNN 브라질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브라질 대법원과 하원 별관 건물 사이에 있는 주차장 부근에서 강한 폭음이 20초 간격으로 2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법원 청사 주변 삼권광장에서 시신 1구를 확인했다고 G1은 전했다. 삼권광장은 브라질 대통령 집무실, 의회 의사당, 대법원 사이에 조성돼 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 처리반 등을 투입해 위험물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테러 여부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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