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황 불황' 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결정

포항CBS 박정노 기자 2024. 11. 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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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 2공장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떨어져 고심하다 생산과 운영 효율성은 높이기 위해 폐쇄 결정을 내리고 노조와 대화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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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공장 "생산·운영 효율성 위한 결정"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


철강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 2공장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떨어져 고심하다 생산과 운영 효율성은 높이기 위해 폐쇄 결정을 내리고 노조와 대화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상당수 직원들은 동종업계로 이미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 예정 공장은 제강과 압연 공정 관련 시설로 제강 라인과 압연라인의 생산량은 각각 100만t, 70만t으로 현대제철 전체 생산량의 약 3% 수준이다.

포항 2공장에서는 주로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형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중국발 철광 제품 과잉 공급에 따른 단가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그간 설비 보수로 공장을 일부 멈추며 공장 가동률을 낮춰 대응해 왔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작년보다 77.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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