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경북포항2공장 폐쇄 결정...불황 여파

철강 업황 부진 속에 현대제철이 경북포항2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임직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떨어져 고심하다가 생산과 운영 효율성은 높이기 위해 폐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폐쇄 예정 공장은 제강과 압연 공정 관련 시설로 현대제철 전체 생산량의 3％가량을 차지합니다.

이번 가동 중단 결정은 중국발 철광 제품 과잉 공급에 따른 단가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7월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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