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때문에 맨유 온 거 아니야"...애제자 더 리흐트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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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자신의 은사 에릭 텐 하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질에 관해 입을 열었다.
아약스에서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었다.
하지만 수비진의 불안함이 개선되지 않아 맨유의 부진에 영향을 끼쳤고, 더 리흐트는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는 불운을 맞이하기도 했다.
더 리흐트가 최근 텐 하흐가 떠난 일에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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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자신의 은사 에릭 텐 하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질에 관해 입을 열었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다. 아약스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프로 데뷔를 거치면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2022-23시즌 핵심 역할을 소화하며 리그 3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입지가 줄어들었다. 김민재가 새로 합류하면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잦은 부상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리그 후반기에 들면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으로 도약했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대신 벤치를 지켰다.
시즌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뮌헨의 유력 방출 명단에 올랐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수비진부터 개편하기 시작했다. 후보로 밀려났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아닌 더 리흐트가 방출 우선순위가 됐다. 뮌헨은 그러면서 이토 히로키와 주앙 팔리냐를 데려왔고, 바이엘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까지 영입 후보에 올렸다.
방출 대상으로 밀려난 더 리흐트는 여름 동안 맨유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과거 텐 하흐와의 인연도 이적에 크게 작용했다. 아약스에서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었다. 당시 아약스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고 더 리흐트가 그 중심에서 활약했다.
결국 맨유로 이적했다. 현재까지 리그 11경기에서 8번의 선발 출전으로 입지를 다졌고, 1골을 기록했다.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경합 도중 머리를 다쳐 심한 출혈에도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진의 불안함이 개선되지 않아 맨유의 부진에 영향을 끼쳤고, 더 리흐트는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는 불운을 맞이하기도 했다. 텐 하흐는 이 경기 패배를 끝으로 경질되면서 후임으로는 스포르팅의 후벵 아모림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더 리흐트가 최근 텐 하흐가 떠난 일에 입을 열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는 네덜란드 '텔레그래프'를 통해 “(텐 하흐의 경질에도)맨유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나는 내 일을 하고 나 스스로 잘해야 한다. 난 지금 매우 컨디션이 좋다고 느낀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 나는 텐 하흐 때문에 맨유로 이적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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