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WNBA 스타’ 클라크와 함께 등장한 ‘구름 관중’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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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하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로암 행사장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클라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안니카 드리븐 프로암에 등장했다.
클라크의 등장에 평소 조용하던 LPGA투어 프로암 행사장이 열띤 응원의 장으로 바뀌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 역시 "클라크의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웬만한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마지막 조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보다 많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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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하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로암 행사장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의 등장에 골프장 공기마저 달라졌다.
클라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안니카 드리븐 프로암에 등장했다. 프로암은 공식 대회가 열리기 전 주최 측이 초청한 인사와 출전을 앞둔 선수가 함께 골프를 즐기는 행사다. 안니카 드리븐은 일찌감치 골프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낸 클라크를 올해 대회에 초청했다. 시즌을 마친 클라크는 이번 프로암을 앞두고 열성적으로 골프에 매진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클라크의 등장에 평소 조용하던 LPGA투어 프로암 행사장이 열띤 응원의 장으로 바뀌었다. LPGA투어는 "클라크를 보기 위해 펠리칸 골프클럽을 찾은 많은 이들이 농구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 역시 "클라크의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웬만한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마지막 조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보다 많았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골프 매체가 평소와 다른 LPGA투어 대회장 분위기에 상당히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클라크와 9홀을 함께 경기한 코르다도 평소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에 "클라크가 사람들에게, 또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며 "(클라크가) 엄청난 사람들을 골프장으로 불러모았다"고 반응했다.
클라크는 농구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여자 운동선수다. 미국대학 소속의 엘리트 스포츠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두 번이나 받았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다 득점 기록도 세운 주인공이다. 프로 입성을 앞두고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800만 달러(약 394억 원) 후원계약을 맺는 등 일찌감치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가장 주목받는 여성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WNBA 데뷔 시즌을 마친 뒤 프로골프선수가 되고 싶다는 색다른 목표를 밝히기도 했던 클라크는 안니카 드리븐 프로암에 초청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대회 주최자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경기했다.
평소 자신의 핸디캡이 16이라고 밝혔던 클라크는 버디를 잡기도 했으나 티샷 실수로 티잉구역 바로 옆 갤러리 쪽으로 공을 보내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농구팬 등이 SNS에 게시한 영상에 따르면 위험한 사고에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모습이다. 프로암 데뷔전을 마친 클라크는 "골프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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