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비에이치, 트럼프 관세 정책에 타격받을 것… 목표가 하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14일 비에이치에 대해 정보통신(IT) 수요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요 둔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 주가를 낮춰 잡은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을 가정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의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을 기존 12.5%에서 10.2%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14일 비에이치에 대해 정보통신(IT) 수요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요 둔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비에이치의 종가는 1만4840원이다.
KB증권은 비에이치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 감소한 5096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302억원으로 예상했다.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분기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블릿향 매출이 새롭게 반영되면서 전사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무선충전기 매출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고객 재고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를 가정했다”며 “IT OLED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가동 관련 비용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에이치의 사업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KB증권은 짚었다. 이 연구원은 “전장 부품 사업 진출과 스마트폰 외 IT 제품으로 적용 기기를 다변화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반면 현재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는 역사적 저점 수준을 밑돌고 있어 저평가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목표 주가를 낮춰 잡은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을 가정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의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을 기존 12.5%에서 10.2%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표 주가 대비 현 주가의 상승 여력은 48.2%로 추정된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