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섭·이배함 선생 등 33명…순국선열의날 독립유공자 포상

박응진 기자 2024. 11.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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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오는 17일 제8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33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포상자 중 건국훈장은 11명(애국장 6명, 애족장 5명), 건국포장은 3명, 대통령표창은 19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건국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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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보훈장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 기억·계승"
1926년 7월 20일자 동아일보에서 허대섭 선생 등 정의부 제5중대의 평북 삭주 경찰주재소 습격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오는 17일 제8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33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포상자 중 건국훈장은 11명(애국장 6명, 애족장 5명), 건국포장은 3명, 대통령표창은 19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여기엔 1925년 9월 정의부 제5중대원으로 무장독립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허대섭 선생(애국장)과 일본 훗카이도 제국대학 유학 중 동지들과 독립운동 방안을 논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이배함 선생(건국포장) 등이 포함됐다.

건국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전수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포상된 1949년부터 이번 순국선열의 날까지 총 1만 8172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이 가운데 건국훈장 1만 1787명, 건국포장 1532명, 대통령표창 4853명이고, 이 중 여성은 663명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신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발굴하고 포상해 보훈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핵심 가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포상자 명단.

△건국훈장 애국장(6명) 강형호(만주방면) 김병모(만주방면) 김선근(일본방면) 서준재(일본방면) 최승춘(만주방면) 허대섭(만주방면)

△건국훈장 애족장(5명) 김성도(3.1운동) 김현재(국내항일) 박영한(학생운동) 최연덕(국내항일) 추인봉(일본방면)

△건국포장(3명) 권중수(국내항일)이배함(일본방면) 최종섭(국내항일)

△대통령표창(19명) 감태순(3.1운동) 김순성(3.1운동) 김원석(국내항일) 김재종(학생운동) 김주팔(3.1운동) 노오용(3.1운동) 박배근(3.1운동) 박점술(3.1운동) 서성준(3.1운동) 손치봉(3.1운동) 오기철(국내항일) 윤상진(3.1운동) 이동하(학생운동) 이만성(3.1운동) 이지현(국내항일) 장준식(3.1운동) 전춘봉(국내항일) 최석용(3.1운동) 현창규(3.1운동)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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