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문장, 일본전 자신감 왜?···“나, 메시와도 플레이해봤어”

양승남 기자 2024. 11. 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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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전 골키퍼 마르텐 파에스가 지난 7월 MLS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수문장 마르텐 파에스(26·댈러스)가 일본전을 앞두고 긴장하지 않았다. 자신감이 넘쳤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일본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3무1패로 C조 5위에 자리한 인도네시아는 3승1무로 선두를 달리는 최강 일본을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일본이 130위인 인도네시아에 객관적 전력에선 한 수 위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최근 네덜란드 출신 귀화선수들이 잇달아 영입되면서 전력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아직 조직력이 완전치 않지만 선수들 개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유럽 출신 선수들의 합류로 피지컬에서도 큰 강점이 있다. 여기에 큰 무대에서 뛴 경험도 많아 강팀을 상대로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다.

인도네시아 골문을 지키는 파에스는 자신의 커리어에 자부심이 넘쳤다. 그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힌다. FC댈러스 소속의 파에스는 2024년 MLS 올스타 멤버로 선정됐다. 고향팀인 NEC네이메헌 유스 출신인 파에스는 위트레흐트에서 활약하며 네덜란드 U-19, U-20, U-21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골키퍼 마르텐 파에스가 지난 9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호주전에서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지난 8월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그는 일본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에 대해 “리오넬 메시와도 플레이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긴장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레전드 메시와의 대결 경험이 그에겐 큰 자산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2㎝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처리는 물론 순발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덜란드 리그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파에스는 일본을 상대로 두려움 대신 자신감으로 무장해 첫 승에 도전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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