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민주노총 경남본부 "교사·노동자 비하...허용복 도의원은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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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용복 경상남도의원(국민의힘·양산6)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화된 후 교권이 추락했다는 발언을 두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전교조 경남지부 조합원은 13일 경상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인권 감수성에 무지한 허용복 의원은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경남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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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최근 허용복 경상남도의원(국민의힘·양산6)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화된 후 교권이 추락했다는 발언을 두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본지 2024.11.12일자=전교조·민주노총 경남본부 "전교조 음해교사 비하 발언 사과하라" 보도>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전교조 경남지부 조합원은 13일 경상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인권 감수성에 무지한 허용복 의원은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경남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사, 노동자 비하하는 허 의원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1일 허용복 의원은 경상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교조를 음해하고 교사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었다.
허 의원은 당시 답변에 나선 전창현 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에게 "전교조 설립을 당위성이나 타당성에서 잘한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또 "(교사에 대해) 자기들끼리 철밥통 만들었지", "교육은 정직한 사람들이 해야 한다", "일당 받고 와서 일해주는" 등 일선 교사들을 모욕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허 의원이 받는 월급은 누가 낸 세금인가. 허 의원의 월급은 경남 지역의 수많은 노동자가 성실히 낸 세금이다"며 "노동의 존엄한 가치가 존중 받는 세상을 만들라고 도민들이 선거로 뽑아준 자리에서 노동자를 무시하는 말이나 쏟아내는 허용복은 도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허 의원은 전교조에 대한 음해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전교조에 사과하라", "노동자 비하, 노조 비하 발언도 취소하고 모든 노동자와 경남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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