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전자 역사적 저점, 디램 경쟁력 회복 시급…목표가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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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엔비디아 공급 지연과 중국의 CXMT 증설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올 연말 엔비디아의 H200에 HBM3e 8hi 제품을 공급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블랙웰에 HBM3e 12hi 제품을 공급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 축소에 나설 것"이라며 "CXMT와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LPDDR4 설비를 엔비디아향 HBM3e로 전환시키며, 경쟁사와 같은 디램 사업의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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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키움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엔비디아 공급 지연과 중국의 CXMT 증설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가를 9만원에서 7만 5000원으로 16.7% 하향조정하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역사적 최저점을 찍은 이유에 대해 "엔비디아의 블랙웰 지연'으로 인해 삼성전자 HBM3e 12hi의 공급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CXMT의 증설로 인한 '삼성전자의 LPDDR4 시장 점유율 하락'이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다"이라고 했다.
주가회복을 위해서는 디램의 코어 경쟁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a, 1b, 1cnm 제품의 첫 개발을 경쟁사에게 빼앗겼고 이로 인해 '응용 제품인 HBM3e'의 양산도 크게 뒤쳐지기 시작했다"며 "차기 제품인 HBM4와 이에 적용될 1cnm 공정 개발에 총력을 다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 회복을 동시에 이뤄 나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1cnm의 문제점들은 하나둘씩 해결되기 시작했고 HBM4가 적용될 NVIDIA의 루빈(Rubin)은 출시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에게는 기술 격차 축소를 위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는 디램 사업 체질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그는 "삼성전자는 올 연말 엔비디아의 H200에 HBM3e 8hi 제품을 공급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블랙웰에 HBM3e 12hi 제품을 공급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 축소에 나설 것"이라며 "CXMT와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LPDDR4 설비를 엔비디아향 HBM3e로 전환시키며, 경쟁사와 같은 디램 사업의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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