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스토브리그에 참가한 16팀 선수들, 어떤 마음가짐으로 내년을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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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라도 더 배워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은 하루 종일 농구공 튀기는 소리로 가득하다.
더욱이 스토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1, 2학년 선수들의 경우, 경기 출전 경험이 적었기에 이들에게 이번 고성 스토브리그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16개 팀들은 저마다 하나라도 더 배워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고성에서 일주일 간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2025년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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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성 스토브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갔던 선수들에게 동계 훈련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가 없는 지금 이 시기, 각팀들은 연습경기로 휴식기 동안 떨어졌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체력, 개인 기술을 보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스토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1, 2학년 선수들의 경우, 경기 출전 경험이 적었기에 이들에게 이번 고성 스토브리그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각팀 선수들은 고성 스토브리그를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을까.
홍대부중 2학년 김호주(182cm,G,F)는 “무엇보다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어서 좋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팀 수비 등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하루에 2경기 씩 뛰기 때문에 체력도 크게 향상됐다. 남은 경기에서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2학년인 올해 이미 많은 시간을 출전하며 화봉중의 주축으로 올라선 이승현(188cm,G,F)은 내년 시즌 주장을 맡으면서 팀을 이끈다. 이승현은 “주장으로서 내년에 어떻게 팀을 이끌어야 하는지 미리 연습해보는 시간이 됐다. 팀원들에게 자신있게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또, 플레이가 잘 되던 안 되던 주장으로서 토킹을 많이 하려고 한다”며 “사실 2달 넘게 대회가 열리지 않아 농구 갈증이 컸다. 경기를 뛰니까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고 웃었다.
화봉중 2학년 김동우(175cm,G)도 “두달 넘게 경기를 안 뛰다 뛰니까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 우선, 팀적으로 손발이 잘 안 맞았고 개인적으로는 슈팅과 1대1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면서도 “대신 경기 체력은 많이 올라왔다. 경기를 치를수록 떨어졌던 자신감도 되찾아가고 있다. 하나라도 더 배워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16개 팀들은 저마다 하나라도 더 배워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고성에서 일주일 간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2025년 도약을 노린다. 지난 11일 막을 올린 고성 스토브리그는 1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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