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토요타는 13년째 '김장'... 사회 봉사와 공감이 최우선

성남(경기)=김서연 기자 2024. 11. 14.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3일 경기 성남 분당 소재의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4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반찬인 김치처럼 토요타도 한국고객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012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사회봉사 행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 "미소와 공감있는 스토리 만들라"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경기 성남 분당 소재의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4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김서연 기자
"김치와 토요타는 한국과 오래오래 함께 할 친구라는 점에서 닮았죠"

지난 13일 경기 성남 분당 소재의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4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반찬인 김치처럼 토요타도 한국고객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012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사회봉사 행사다. 올해는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토요타파이낸셜, 전국 16개 딜러사 임직원 300명이 모였다. 일본 토요타그룹 본사 임직원들도 다수 참여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 서비스부에 재직 중인 직원은 "올해로 김장행사 참여는 2번째인데 김치 담그는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올해는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토요타파이낸셜, 전국 16개 딜러사 임직원 300명이 모여 김장김치를 담궜다. /사진=김서연 기자
이날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는 배추 1500Kg이 배달됐다. 절인 배추와 양념이 배달될 때마다 직원들의 손이 바빠졌다. 하나 둘씩 김치통이 채워지지만 말수는 점점 줄어든다. "집에서도 하지 않는 김장을 토요타를 위해 한다"는 농담도 들렸다.

벌써 3번째 김장행사 참가한다는 박영식 토요타 분당·수원·원주 대표는 "집에서 김장을 안한지 15년이 됐지만 토요타를 위해 김장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며 "함께 어울려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려운 시기에 힘든 누군가를 배려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좋고,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김장행사를 위해 16톤의 배추를 준비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13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김장행사를 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특히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작년 대비 40% 이상 오른 배추값에 부담도 컸다.

그럼에도 전년처럼 김장행사를 하는 건 한국 고객과 사회로부터 공감을 얻어내야 한다는 토요타자동차의 경영방침 때문이다.

콘야마 마나부 대표는 "배추값을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소가 가득한 스토리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아키오 토요타 그룹 회장의 말을 중요하게 여겼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작지만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며 "한국 고객들과 딜러들 하나하나의 개성과 수요를 존중하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경기)=김서연 기자 ksey@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