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는 가만 안 둔댔잖아...벤탄쿠르, "손흥민 사촌" 한 마디로 7경기 못 뛰게 생겼네!

권수연 기자 2024. 11. 14.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팀 캡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경기 출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던진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전망"이라며 "벤탄쿠르는 7경기 정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포옹한 로드리고 벤탄쿠르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팀 캡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경기 출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던진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전망"이라며 "벤탄쿠르는 7경기 정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벤탄쿠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서 꽤 오래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딸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14일 우루과이의 한 방송 프로그램인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던져 논란을 불렀다.

당시 인터뷰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당신의 유니폼은 이미 가지고 있으니 한국 선수의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손흥민)'를 언급했다. 이어 "쏘니의 사촌 것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어차피 그들(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딸을 안은 채로 맞받아쳤다.

'아시아인은 똑같이 생겼다'는 전제 하에 생각없이 던져진 인종차별 발언에 한국팬과 더불어 해외팬들도 그의 SNS 계정에 몰려들어 맹렬하게 비난을 가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단 24시간만 유지되는 SNS 스토리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문을 작성했다. 

토트넘 벤탄쿠르
손흥민이 올린 벤탄쿠르에 대한 입장문

이에 진정성 논란까지 덧붙어 비판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벤탄쿠르는 사과문 말미에 손흥민의 애칭인 'SONNY'를 'SONY'로 적으며 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에 줄곧 침묵을 유지하던 손흥민이 직접 SNS에 나서 벤탄쿠르와 화해하고 용서했다는 입장문을 올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당시 부정적인 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FA측은 "우리는 손흥민의 편에 서며 소셜미디어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학대를 강력히 규탄하며 소셜미디어 기업과 당국이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도록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사진= '포르 라 카미세타' 갈무리, 손흥민, 벤탄쿠르 SNS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