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3분기 영업이익 187% ↑…“11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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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는 2022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1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9억원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현지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어퓨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주요 H&B(헬스 앤 뷰티) 채널에서 매출이 6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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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는 2022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1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9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9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로 면세 채널 의존도를 줄여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국내외 신규 채널 진출을 통해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4%를 초과 달성했다.
실적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분기보다 3.6%포인트 증가한 58.5%다. 특히 유럽, 중동,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동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3%, 171%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국가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서 각 나라별 특성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인플루언서 활용 등 맞춤형 마케팅과 채널 확장으로 얻은 성과다.
일본에서도 현지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비타씨플러스’ 라인 등 기초 화장품 경쟁력까지 강화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 직수출을 강화해 매출 외형 확대와 동시에 건강한 이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 구조를 지속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미샤,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6대 브랜드의 개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각 브랜드의 신규 유통 채널을 발굴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어퓨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주요 H&B(헬스 앤 뷰티) 채널에서 매출이 602% 증가했다. 올리브영에 색조 품목을 신규 입점하면서 4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다이소에서도 매출이 약 6배 증가했다. 또한 무신사, 에이블리 등 버티컬 플랫폼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이 11.3배 성장하며 외형 확대가 두드러졌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과 재무적 체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라며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소비자 접점을 늘려 성장세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꾸준한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한 배당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4월 결산 배당, 7월 분기 배당에 이어 10월 분기 배당을 통해 주당 104원(시가 배당률 1.4%)으로 배당을 집행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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