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농협 광역농기계수리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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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광역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 운영을 통해 우리 예천농협과 지보농협은 농가들이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협약에 따라 종전 예천농협 농기계수리센터는 광역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으로 확대 개편돼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농협경제지주는 광역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을 가동해 일선 농기계수리센터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농기계 수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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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유지비·인력문제 해소
올 18곳 개설…2026년 50곳
정비역량 높여 농가편익 증대
“농협 광역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 운영을 통해 우리 예천농협과 지보농협은 농가들이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국내 최초 ‘농협 광역농기계센터’가 12일 경북 예천에 들어섰다.
이날 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과 지보농협(〃이인진)은 공동수리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종전 예천농협 농기계수리센터는 광역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으로 확대 개편돼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예천농협은 이 사업장 운영에 ‘주관농협’, 지보농협은 ‘참여농협’으로 활동한다.
개소식엔 김학동 예천군수,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여영현 농협 상호금융대표, 임도곤 경북농협본부장, 임규원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회장 이달호) 소속 조합장, 이도길 농민신문사 이사(경북 경산 용성농협 조합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선 김 군수와 이달호 조합장이 트랙터 타이어를 직접 교체해보이기도 했다.
농촌 고령화와 인력부족 현상으로 농기계가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농기계 수리서비스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농협 농기계수리센터는 과도한 유지비와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운영에 난관을 겪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광역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을 가동해 일선 농기계수리센터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농기계 수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동수리지정점 운영 방식은 다양하다. 주관농협·참여농협이 수리협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공동수리협약형’부터, 농기계센터 미운영 시·군에서 농협 통합 신규 센터를 설치하는 ‘통합형’, 지역 내 소규모 농기계센터 통합·규모화를 추진하는 ‘흡수형’ 등이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광역농기계센터 공동수리지정점을 올해 18곳을 개소하도록 하고 2025년 30곳, 2026년 50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수리 건수에 따라 협약운영자금을 최대 10억원, 고정자산투자자금을 최대 1억5000만원 지원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일선 지역농협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이달 22일 경남 동남해농협, 12월10일 충남 논산 부적농협 등에서 잇따라 개소식을 열도록 할 계획이다.
임규원 부장은 “300㎡(91평) 이상의 사업장을 구축하고 인력을 4명 이상 확보하는 한편, 대형 농기계를 수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임으로써 농민 편익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농민의 영농 애로를 해소하고 농기계 수리 능력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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