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급락, 8만9000달러 붕괴…차익실현한듯

윤지원 기자 2024. 11. 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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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비트코인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8만9000달러선이 붕괴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 당선 이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9만3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떨어진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스,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등을 보면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6% 떨어진 8만81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이날 비트코인은 9만 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한 뒤 9만3000달러선을 웃돌았다.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한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이다.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선을 밑돌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승리 이후 고점까지 35%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 일등공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에 발탁된 것도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을 키웠다.

비트코인이 다시 떨어진 건 차익실현에 나선 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일각에선 연방수사국(FBI)이 암호화폐 기반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 최고경영자(CEO) 집을 압수수색했다는 뉴스도 추세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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