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해린→르세라핌 홍은채, 아이유·수지 따른다 "수능 안 봐요" [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 해린부터 르세라핌 홍은채까지 가수 아이유와 수지의 길을 걷는 2006년생 연예인들이 눈에 띈다.
14일 전국 수능 고사장에서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많은 스타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올해는 2006년생이 주로 수능에 응하는 가운데 뉴진스 해린은 지난 7일 "수능을 응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린은 최근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했고,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며 연예계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르세라핌 홍은채, 엔믹스 규진, 피프티피프티 하나, 트리플에스 박시온, 영파시 지아나, 세이마이네임 도희, 투어스 지훈 등 인기 그룹 멤버들이 수능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또한, 2006년생 일본 국적인 아이돌 베이비몬스터 아사와 트리플에스 린, 빌리 하루나도 수험장에 나서지 않는다.
앞서 12년 전인 2012년엔 아이유가, 2013년에는 수지가 대학 진학을 포기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때만 해도 연예계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사가 흔치 않은 모습이었지만,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학벌이라는 간판이 이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점점 수능을 치르지 않기로 하는 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영화 '7번반의 선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갈소원은 대학 진학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영화 '부산행'과 '신과함께-죄와 벌'에 출연했던 김수안도 시험장을 찾아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K팝 스타 중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 운학이 수능을 응시한다. 운학은 앞서 유튜브 채널 '인기인가요 시즌2'에서 수능 선택 과목으로 언어와 매체, 수학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도레미 챌린지'로 이름을 알린 가수 박태훈, 이븐 박지후, 앰퍼샌드원 마카야와 승모, 올아워즈 온, 82메이저 김도균 등이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최근 본업 집중을 위해 수능을 포기하는 스타들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 가운데 학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스타들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28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은 약 52만 명이 치를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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