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뒤바뀐 입지...'19분 출전' 日 캡틴 엔도, 1월 방출 유력→이탈리아 명문이 관심

김아인 기자 2024. 11. 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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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입지가 위태로워진 엔도 와타루가 1월 이적시장 방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월에 중원 경쟁에서 밀려난 엔도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시즌 중반 이적시장에서 자체 영입을 단행한다면 엔도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만큼 엔도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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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인사이더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에서 입지가 위태로워진 엔도 와타루가 1월 이적시장 방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AC밀란에서도 그를 부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월에 중원 경쟁에서 밀려난 엔도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시즌 중반 이적시장에서 자체 영입을 단행한다면 엔도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만큼 엔도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엔도는 일본 출신이다. 국가대표팀 캡틴을 맡고 있는 그는 2018-19시즌 벨기에 무대에서 첫 유럽 진출을 이룬 뒤 2019-20시즌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분데스리가 2부에 있던 시절 승격을 이끌었고 2022-23시즌엔 강등 위기에서 간신히 잔류로 살아남기도 했다. 지난 시즌 1625만 파운드(약 275억 원)라는 금액으로 리버풀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PL)에 처음 발 들였다.클롭의 신뢰를 받으며 모든 공식전 43경기 출전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올 시즌엔 엔도의 입지가 위태롭다. 클롭이 떠난 뒤 슬롯 감독이 부임하면서 리버풀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했다. 엔도의 이적설에도 그를 보내지 않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마르틴 수비멘디를 원하면서 그의 입지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수비멘디는 이적하지 않고 잔류했지만, 엔도는 교체 자원으로 밀려났다. 시즌 시작 후 리그 5경기에서 단 19분 출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1분 출전에 그쳤다. 슬롯 감독은 주로 흐라벤베르흐에게 기회를 줬고 엔도는 벤치만 내내 지켰다.


이에 겨울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리버풀이 여름에 놓친 수비멘디 혹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다시금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리버풀이 이번 시즌 리그 9승 1무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연승을 달리며 흐름이 좋아 주축 선수들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적다. 여러 클럽에서도 엔도의 영입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별다른 반전이 없다면 엔도도 이적을 모색하는 편이 좋다. 엔도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가장 최근엔 이탈리아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AC밀란은 엔도의 다재다능함과 경기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관심을 보였다. 밀란은 엔도의 합류가 스쿼드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 믿는다. 엔도의 이적료 또한 합리적인 수준이기에, 그의 영입으로 미드필더진을 보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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