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환율 급등 우려 유가 하락으로 상쇄"-하나

고정삼 2024. 11. 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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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는 유가 하락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연료비와 구입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중"이라며 "그에 비해 에너지 원자재 가격 흐름은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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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 DB


하나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는 유가 하락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연료비와 구입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중"이라며 "그에 비해 에너지 원자재 가격 흐름은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북미 에너지 정책 변화로 아시아 에너지 수급이 공급 우세로 진행된다면 환율 상승 영향은 극복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지난달 단행된 전기요금의 인상 폭이 부정적 효과를 만회하고도 남을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비수기이자 동절기의 시작인 4분기로 진입하면서 계통한계가격(SMP)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비 단가 대비 낮게 산정되는 중이라고 유 연구원은 짚었다. 과거 유가 흐름을 감안할 때 SMP는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내년 전력 시장의 제도 변화 영향력을 감안하면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당분간 방어주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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