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베스트셀링' SUV 타보니...무엇보다 연비 '엄지척' [FN 모빌리티]

권준호 2024. 11. 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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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운전자 편의기능 합격점.'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김포까지 볼보자동차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를 약 40㎞ 주행에 대한 총평이다.

운전 중 연비를 확인해보니 ℓ당 18.5㎞가 나왔다.

볼보자동차가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구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사용해봤다.

XC60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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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실주행 연비 리터당 18.5㎞까지 나와
볼보자동차 XC60.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비, 운전자 편의기능 합격점.'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김포까지 볼보자동차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를 약 40㎞ 주행에 대한 총평이다.

운전 중 연비를 확인해보니 ℓ당 18.5㎞가 나왔다. 인증 받은 복합연비 16.8㎞ 대비 높았을 뿐 아니라, 동급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연료를 가득 채우지 않았음에도 주행 가능거리가 800㎞ 이상이 표시됐다. 연료를 가득 채울 경우 서울~부산을 충분히 왕복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SUV) 특성상 고속운전 시, 조수석에서 약간의 울렁이는 느낌이 있을 순 있다.

볼보자동차 XC60은 지난해까지 누적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 2009년 볼보자동차 최초 도심형 SUV로 탄생했고, 2017년에 선보인 2세대 모델은 ‘올해의 월드카'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2021년는 약 4년 만에 새 디테일을 넣은 모델을 발표했으며 한국에서도 인기를 유지하며 지난해 수입 SUV 기준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볼보자동차 XC60 차량 내부. 사진=권준호 기자
볼보자동차가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구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사용해봤다. XC60 모델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국내에 소개한 첫 모델이다. 운전 중 조용히 "아리야"라고 부르자 인식을 한 시스템이 즉각 반응했다. 목적지로 데려가 달라는 말을 이해하고 지도를 보여줬다. 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 상당히 유용해 보였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화한 혁신 커넥티비티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아리야'를 통해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부터 뉴스 검색을 비롯한 각종 정보 탐색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2024년식 자동차부터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을 제공한다.

XC60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판매된다. 특히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용량을 11.6kWh에서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한 번 충전 시, 최대 61㎞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 트림은 외관 및 실내 디자인, 휠 사이즈 등에 따라 4가지로 구분된다. 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 6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000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640만원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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