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투입 전선서 드론으로 폭격…"북한군 전사자 나와"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투입된 러시아군을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상당수의 북한군도 섞여 있는데,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이미 북한군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쿠르스크 지역에서 벌어진 방어 작전의 일부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드론이 장갑차에 돌진하고, 병사들 무리에 폭탄을 투하하는데, 한 병사가 강을 건너자마자 공격당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습니다.
우리 국정원과 미국이 공식화한 것처럼 러시아는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5만 병력을 투입했는데, 다섯 명 중 한 명은 북한군 병력입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됐습니다. 말 그대로 전투죠. 우리는 단호한 대응을 할 겁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이미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게다가 북한군이 개인 화기만 받고 장갑차 등은 지급받지 못한 걸로 전해져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경우 북한군 사상자는 상당할 걸로 예상됩니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밤낮으로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을 쏩니다. 오늘 아침, 미사일들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곧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이끌 평화 특사를 임명할 거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영토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양측 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이수성 영상출처 : 유튜브 @Zelenskyy_President, 우크라이나 해병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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