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천재타자' 1군 대표팀 데뷔 타석부터 '쾅' 홈런 폭발! "다 이기고 도쿄 간다" 대찬 각오까지 [대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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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국가대표 1군에 처음 발탁된 나승엽(22·롯데 자이언츠)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실제로 나승엽의 타구를 처리했던 우익수 린리는 대만 언론과 인터뷰에서 "홈런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상대 타자(나승엽)가 잘 쳤다고 생각한다"며 "타구가 빨랐기에 따라가서 처리하면 펜스에 튕겨져 나왔을 것이다"고 말했다.
나승엽의 이 홈런은 대표팀 류중일(61) 감독의 생각도 바꿔놓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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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7회 초 7번 지명타자 김휘집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대만의 4번째 투수 천관웨이를 상대한 나승엽은 2구째 들어온 시속 146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 오른쪽 담장 상단 경계선을 맞고 그라운드로 튀어나왔다. 1루심은 최초 2루타를 선언했고, 류중일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이윽고 판독 결과 홈런으로 번복되면서 2루에 있던 나승엽은 홈까지 들어왔다. 이번 프리미어12 한국의 대회 첫 홈런으로, 이 한방으로 한국은 3점 차를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비록 경기는 그대로 패배했지만, 분명 대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타구였다.
실제로 나승엽의 타구를 처리했던 우익수 린리는 대만 언론과 인터뷰에서 "홈런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상대 타자(나승엽)가 잘 쳤다고 생각한다"며 "타구가 빨랐기에 따라가서 처리하면 펜스에 튕겨져 나왔을 것이다"고 말했다.
덕수고 시절부터 천재타자로 이름을 날린 나승엽은 2021년 롯데 입단 후에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이어 상무 전역 후 올 시즌 마침내 1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121경기에 출전, 타율 0.312(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59득점 OPS 0.880을 기록했다. 특히 69개의 볼넷을 골라내 출루율 0.411이라는 높은 수치를 만들었다.
이미 지난해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했던 나승엽은 연령 제한 없는 세계대회에는 처음으로 선발됐다. 그리고 첫 타석부터 인상적인 한방을 터트리며 주전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나승엽은 이미 타이베이돔 경험이 있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대만과 타이베이돔 개장 경기를 치렀는데, 당시 그는 3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섰다. 작년에 비해 많은 관중이 들어찬 부분에 대해 그는 "크게 신경 안 썼다. 우리도 우리 홈에서 했다면 응원을 훨씬 많이 받았을 것이다"고 했다.
"개막전에서 저희 모두 다 이기려고 했는데 결과가 아쉽게 돼서 많이 아쉽다"고 말한 나승엽. 하지만 그는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남은 경기 다 이겨서 도쿄(슈퍼 라운드)도 한번 가고 싶다"며 "다 같이 오늘 패배했던 건 다 잊고 내일(14일 쿠바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꼭 이기고 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타이베이(대만)=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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